[유럽에서 속삭이다] 14 DAY :: 베네치아
어제 밤에 베네치아에 도착해서
껌껌한 골목 속에서 숙소를 찾고 들어와서 바로 잤음
근데 이 숙소 너무 춥다.
원래 추위를 잘타는데 그래도 너무 추웠다..
원래 일정은 비엔날레를 보는거였는데
그동안의 여행피로가 쌓인 탓에
오늘은 그냥 느긋하게~쉬엄쉬엄 둘러보기로 했다.
아점으로 파스타 먹으러감
쑤덕한 크림 파스타였는데 그냥저냥 괜찮았다.
식당안이 아닌 밖에서 먹었는데 날도 좋았고
친구가 와인을 시켜서 잔든건 사진도 찍으면서 놀았음ㅎㅎ
햇볕이 강렬한 곳이라 그런지
건물들 사이로 이렇게 빨래를 널어놓았더라
신기했음
건너편에 위치한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 으로 가기 위해 배를 탔다.
구간마다 가격도 다르고, 기계에 카드로 된 표를 대고 안쪽 대기장에서 배가 올때까지 대기하면 된다
배를 타니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영상을 찍었는데 지금보니 없네; 핸드폰 포맷하면서 백업 안한듯 ㅜㅜ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
그리 크진 않지만 정원도 있고 유명한 작품도 있어서 관람하기 좋았다.
물론 점심 먹고 배탈난 나는 화장실도 잘 썼지 ^^..!
(화장실 가려고 전시관 가는 사람)
전시를 본 후에 걸어서 리알토 다리를 건너 숙소쪽으로 가기로 했다.
가는 도중에 맛있는 젤라또도 먹고 콜라슬러쉬도 먹었다.
여기도 슬러쉬가 있어~!
길가다 본 성깔있어 보이는 고양이
리얄토 다리
예쁜만큼 사람이 너무 많았다!!
다리 위에서 강쪽을 사진 찍는 사람과
다리 사이에 있는 가게를 보는 사람들로 인해
사람이 바글바글 해가지고..
어느정도 찍고 후다닥 내려옴
사람많으면 기빨려~
우산 가게인지 간판이 아주 멋있었음
I Tre Mercanti 이 트레 메르칸티
베네치아에선 티라미수가 유명하다면서요?
티라미수 맛집이래서 왔는데 역시 존맛
아아메랑 먹으니까 천국이야
하지만 양이 너무 작아요...!
산마르코 광장
이제 숙소쪽으로 가기 위해서 산마르코 광장으로 갔다
여기도 사람이 참 많아!
여유가 되었다면 이곳 광장 주변 카페에 앉아서
느긋하게 커피 마셔도 참 좋았을듯
저녁으로 조각 피자를 사서 숙소 와서 먹었음
그리고 또 숙소 앞에 있는 젤라또 먹음
진짜 인생 바닐라 젤라또를 만났음
하 또 먹고 싶다.
베니스 최고의 젤라또 가게라서 장소까지 올림
https://maps.app.goo.gl/NgvksnQbJiBKKWZs8
Gelateria Crystal · Via Giuseppe Garibaldi, 1342, 30122 Venezia VE, 이탈리아
★★★★★ · 아이스크림 가게
www.google.com
저녁을 먹고 친구가 별보러 간다고 해서 같이 나왔다.
이 전날에 헝가리에서 유람선 침몰 사고가 난 날이라서
아침부터 한국에 있는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문자가 엄청왔는데
때마침 크루즈가 베네치아를 지나 가고 있었다.
크루즈 진짜 커서 놀랬다.
배들이 진짜 손톱만해 보이더라
저렇게 큰 크루즈면 사고가 날 수 밖에 없었구나
너무 위협적이더라 진짜.
사람도 많아 놀람. 나 빼고 다 부자들이구나 정말
해가지는 걸 보고 불빛이 들어온 베네치아를 감상하다가
숙소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