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속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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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섯 :: 2016.06.07 북서울꿈의숲

사진 다섯 :: 2016.06.07 북서울꿈의숲


지금 가지고 있는 카메라는 똑딱이라 가볍지만 전문적인 사진을 찍기엔 화질이나 기능이 좋지 않다.

그러던 중에 데세랄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친구가 이번에 장비를 새로 구입하여 이전에 쓰던 D650을 팔고 있다고 했다.

친구의 카메라를 사면 좋겠지만 당장에 돈이 없었고, 나도 후에 미러리스나 데세랄을 사려고 했던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친구에게 부탁을 하여 팔기 전에 친구의 카메라를 빌려 데세랄 적응도 할겸 북서울 꿈의 숲으로 출사를 나갔다.





그동안 무조건 자동으로 맞춰서 사진을 찍다가 수동으로 iso와 노출값 셔터속도까지 조절을 하며 사진을 찍으려니 너무 힘들었다.

220여장을 찍었지만 너무 밝거나 너무 어둡거나 색감이 이상하거나 초점이 안맞거나 하는 문제로 몇 장의 사진밖에 건질 수 없었다.

특히 저 노란색 꽃은 주황색이 되버리거나 너무 밝은 노란색이 되어버려 사진을 찍는데 애먹었다.


데세랄을 써본 감상은 역시 이래서 사람들이 데세랄 데세랄 하는구나 싶었다.

물론 보정의 힘이 들어갔지만 확실히 좋은 카메라로 찍으니 사진의 질이 달라지고 

초점을 내가 조절할 수 있다는 것과 초점에 따라 달라지는 사진을 보니 참 재미있었다.

미러리스를 사려고 했던 마음은 접고 데세랄로 마음을 굳혔다. 좀 무거운게 흠이지만 ㅎㅎ